미국으로 드디어 떠나는 날이 밝았습니다. 델타항공 이용하는 저는 제2터미널로 가야 했어요. 그 주 엄청난 야근을 견뎌낸 압구정 트레블러는 오전 7시까지 인천공항을 갈 자신이 없었어요. 그것도 제2터미널까지 가야 한다니, 엄두가 나지 않아 카카오 택시를 예약했습니다. 무려 약 7만 원을 내고. 출국 당일 새벽 3시까지 짐을 싼 저는 다음날 아침 6시 30분에 눈을 뜨곤, 카카오 택시 예약한 저 자신을 굉장히 칭찬하며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워낙 오전에 도착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어요. 저도 정신이 없지만 델타 항공사도 정신이 없어 보였어요. 그렇지만, 디트로이트 공항에 있는 직원들은 달랐답니다. 이제 그 입국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
1.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델타, 대한항공
델타, 대한항공 이용고객은 2 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인천공항 2 터미널 역시 새것이라 좋았는데, 1 터미널도. 워낙 깨끗하다 보니 큰 차이는 못 느꼈어요. 2 터미널에는 카페 같은 곳이 별로 없어 보였는데, 유일하게 보이는, 굉장히 이국스러운 카페에 피자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꼭 드셔 보시길! 코로나 이후에 본격적으로 여행객들이 많아지는 시기였다 보니 공항이 꽤 우수성한테 느낌이었어요. 델타 항공사도 정확히 줄을 어느 쪽에 서라는 안내가 없었습니다. 눈치껏 짧아 보이는 줄로 서 있다가 셀프 체크인 기계로, 체크인을 하고 서 있던 줄에서 수화물만 맡겼습니다. 아직 공항도, 항공사도 재정비하는 시기인 듯 하니, 적어도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2. 코로나 시국, 미국 이스타 입국 체크인
코로나 시국엔 챙겨야 하는 서류가 참 많지요. 우선 미국 입국 체크인 시 필요했던 서류는 이스타 비자, 리턴 항공권, 영문 백신 접종증명서, cdc서약서 요렇게 가지고 체크인하시면 됩니다. 이스타 비자의 경우 반드시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국내에서 체크인 시, 미국에 입국할 때, 두 번 다 확인합니다. 그리고 미국 입국 심사를 빠르게 통과하고 싶은 분들은 서류를 최대한 자세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이 부분은 뒤이어 경험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 델타 항공 이용 후기
승무원 분들 중에 교포인 어르신도 계셨어요. 60에서 70대로 보이셨는데, 아직도 승무원으로 활약하고 계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델타가 에어 캐나다와 다르게 슬리퍼도 주고, 비행기도 커서 괜찮았는데 밥이 너무 맛없더라고요! 거의 과일만 먹고 나머지는 거의 다 남기는 식이었습니다. 연신 커피, 과일만 먹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 먹었던 피자 빵이 그나마 맛있었어요.
이제 겨우 미국 여행 1일 차네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가시는 분들은 1 터미널보다 더 들어가야 하니, 안전하게 일찍 출발, 택시 예약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공항 지상 직원분들이 모자란 느낌이었어서 빨리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스타 비자로 가시는 분들은 리턴 항공권 꼭 확인하시고 가세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폰에 pdf로 담아서 미리 다운로드하여두고, 데이터가 안 터져도 볼 수 있게끔 준비해서 갔습니다. 정말 미국이란 나라는 여행 가는 데도 왜 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모두 모두 별 탈 없이 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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