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도착한 지 벌써 3일째. 아침을 푸짐하게 먹는 친구는 일어나자마자 곧장 숙소 근처 맛집을 찾아보기 시작했더라죠. 아사이볼과 베이글 맛집을 찾은 친구와 함께하기 위해 잠옷에 외투만 걸친 채 슬리퍼를 신고 가게로 향했고, 상쾌한 바람과 햇빛을 즐겼습니다. 뉴저지의 상쾌한 아침에 반한 우리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숙소에서 보냈고, 결국 계획했던 모마는 가지 못했지만, 모마 굿즈 스토어를 갔다가 뉴욕 유람선을 타러 허드슨 강 쪽으로 향했어요. 맨해튼 중심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허드슨 강 주변은 이상하게 생긴 거위들이 '여기가 미국이란다'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교통에 너무나도 치였던 뉴저지 숙소였지만, 좋은 기억도 많네요.
1. 뉴욕 아사이볼 맛집 'Tutti Frutti juice bar'
뉴욕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 중 숙소비 절약 차원에서 뉴저지에 머무시는 분들이 많이들 계실 것 같아 맛집을 추천해 봅니다. 한국에 있을 땐, 네이버 평점, 외국에 있을 땐 구글 평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가 선택한 맛집들이니 믿고 한 번 드셔 보세요! 블로그를 쓰는 저도 그때가 떠오르면서 군침이 도네요.
먼저, 아사이볼의 나라 미국! 여러가지 아사이볼 맛집이 많았지만 'Tutti Futti juice bar'(3513 07087, 3513 Park Ave, Union City, NJ 07087)는 평점도 좋고 숙소에서 정말 가까워서 가봤어요.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곳 같았고, 굉장히 프렌들리하고 나이스 했습니다. 부리토, 퀘사디아 등 식사부터 아사이볼, 요구르트, 커피, 스낵 디저트 종류도 많이 팔더군요. 주말 이른 아침에도 벌써 손님들이 와 있더군요, 손님들과도 친한 사이 같았어요. 정말 로컬 맛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맨해튼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사이볼 한 개에 기본 10불부터 시작하더군요, 고환율 생각하면 14000원, 치킨 값이니 싼 값은 아니나. 양이 정말 많아서 아침, 저녁 두 번 나눠서 먹었어요. 모든 재료들을 듬뿍듬뿍 아끼지 않고 넣어줘서 좋았답니다. 정말 추천해요!
2. 뉴욕 베이글 맛집 'Bagels on park'
다음으로는 'Bagles on park'(3506 Park Ave, Weehawken, NJ 07086) 여기는 베이글 빵 종류부터 12가지로 다양햇어요. 서브웨이처럼 빵을 고르고, 살라미, 햄, 치즈 등 재료들을 골라서 취향에 맞게 먹어볼 수 있었어요. 참, 이런 것 보면서 베이글 하나 먹을 때도 취향들이 참 다양하구나. 또 한 번 느꼈답니다. 미국, 뉴욕에 유명한 베이글 맛집들이 많은데, 아쉽게도 저는 요기 한 군 데 가봤지만, 만족합니다! 베이글도 쫀득하고 햄도 짭짤해서 아사이볼과 아주 궁합이 잘 맞았어요! 커피까지 곁들이니 천국이 따로 없었더라죠.
2. 뉴욕 피자 맛집 'Pizza side'
원래 되게 유명한 피자집이더군요. 453 Palisade Ave, Cliffside Park, NJ 07010에 위치해 있고, 직접 가서 드셔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우버 잇츠로 할인받아서 2만 원 정도 되는 가격에 시켰던 것 같아요! 피자가 정말 컸고, 햄이랑 페페로니가 정말 많았어요. 큰 대접시에 가득 차서 넘치는 사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맛있어요! 미국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음식들이 정말 짠 편인데, 요 피자는 적당히 짠맛이었어요. 우버 잇츠 배달하는 분이 좀 늦게 와서 피자가 식어버려서 전자레인지에 다시 돌려야 했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었답니다. 그래도 역시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피클이 필요하긴 하더군요.
이상 뉴욕 3일차 맛집들을 소개해드렸네요, 한동안 아사이볼, 베이글, 피자 한국에 돌아와서도 빠져 살았던 것 같아요. 뉴저지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Pizza side'는 직접 가서 먹어보지 못해 아쉽네요. 다른 분들이 꼭 직접 가서 드셔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번은 모마 굿즈 스토어 후기와 허드슨 강 뉴욕 유람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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