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뉴욕 여행 2일차 ㅣ 뉴저지 에어비앤비, NJ 트렌짓, port authority

반응형

 

뉴욕에 온 지 2일 차, 드디어 퀸즈에서 뉴저지 에어비앤비로 넘어가야 하는 날이네요. 우버를 탈까 잠시 고민했지만, 계산해보니 거의 13만 원 정도 나오기에, 일개 월급쟁이로서 절대 할 수 없던 일이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심했고, 길을 알아봤죠. 먼저 맨해튼에서 뉴저지로 가려면, 고속터미널과도 같은 'port authority'로 가야 합니다. 뉴저지로 가는 모든 버스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숙소를 뉴저지에 잡았던 이유는 맨해튼 에어비앤비에 비해 2배가량 저렴한 점, 딱 그 하나였어요. 하지만 뉴욕에 7일 정도 있던 기간 내내 'port authority' 역은 적응할 수 없는 시스템이었죠.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1. NJ 트랜짓 티켓 구매

아이폰을 미국에서 구매하신 분들은 럭키입니다. 앱스토어에서 'nj transit' 다운로드하여서, 티켓 구매하시고, 버스 탈 때 보여주면 됩니다. 아이폰, 또는 핸드폰을 국내에서 구매하셨다고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창구로 가서 종이 티켓을 구매하시는 수밖에. 저는 운 좋겠도 미국인 친구와 여행한 탓에 친구 덕을 톡톡히 봤네요, 여러 장을 구매해 두고 명수대로 보여줘도 괜찮더라고요. 가격은 한화로 4000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종이 티켓도 여러 장을 미리 구매해 두고, 탈 때마다 보여줘도 됩니다. 분실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시는 게 좋겠죠?

 

2. Port Authority 역 게이트 찾기 

'port authority' 역의 또 하나의 당황스러운 점은 같은 버스라 할지라도, 매일 게이트가 바뀐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도착 정보가 꽤나 정확하지 않더군요. 5분이 10분이되고, 7분이 20분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별수 없습니다. 기다려야 합니다. 내가 타야 하는 버스의 게이트가 몇 번인지 확인하는 키오스크가 그리 많지 않으니 대략 3층 자리 건물에서 키오스크를 운 좋게 찾아야 합니다. (역 안으로 들어오면 역무원에게 게이트를 물어봐도 되나, 틀린 데를 알려주더군요) 결국 믿을 건 키오스크, 그리고 tv 전광판에서 버스 게이트를 확인하고, 직접 게이트에 가서 줄 서 있는 사람들 혹은 근처 직원한테 목적지에 가는 버스 타려면 이 게이트에 서야 하는 게 맞는지 한 번 더 물어보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미국의 교통 시스템 겪다 보면 서울 교통 시스템 관계자한테 출장 좀 다녀오라고 얘기해주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뉴저지 숙소 예약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3. 뉴저지 에어비앤비

9월 여행이었으나, 코로나가 완전히 풀려서 에어비앤비 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치기 전에 예약하자는 마음으로 친구와 저는 3월에 예약했고, 스튜디오 형태(미국은 원룸이 스튜디오입니다)로 4박 5일을 40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저렴하게 예약한 만큼 1층에 위치해 있었고, 그래서 과자나 부스러기가 떨어지면 바로 개미가 꼬이더군요. 비엔비 예약하실 때 층수를 꼭 확인하세요! 그래도 냉장고, 화장실, 소파 꼭 필요한 것들은 큼직큼직하게 잘 위치해 있었고, 무엇보다 퀸즈보다 뉴저지가 확실히 인프라가 좋은 느낌이었어요. 주변에 베이글, 아사이볼, 커피 맛집들이 꽤 많더군요. 맨해튼에서 뉴저지로 우버 이동이 자유로우시다면, 한적하게 뉴저지에서 머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적고 보니 'port authority'의 난해함과 우버 이용을 각오하신 분들이라면, 뉴저지 숙소도 꽤나 괜찮은 선택지 입니다. 맨해튼 보다 분명 같은 가격에 넓고, 쾌적한 숙소에서 지내실 수 있을 거예요! NJ 트랜짓 버스의 장점이라면, 맨해튼에서 숙소로 이동할 때, 맨해튼의 빛나는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살면서 뉴욕 맨해튼만큼 화려한 야경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홍콩 보다도 멋있었어요! 뉴욕 여행 2일 차가 이렇게 지나가네요. 다음 3일 차에선 다른 좋은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